◎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지난 주말에 갑자기 떠나게 된 계룡산 국립공원.
사실 동행인이 공주를 가자고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여기가 계룡산 국립공원이었고, 근처에 동학사가 있었습니다.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갔는데, 근처에 펜션도 많고, 카페와 식당도 많고 생각보다 번화해서 여기가 국립공원이라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싶었습니다.
◎ 입구
올라가는 입구 아래에 유료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장 앞에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신원사 - 갑사 - 동학사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하니 근처 사찰을 둘러보실 분들은 정보 찾아보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올라가는 길
해당 지역 가운데 계곡이 흐르는데, 동학사 올라가는 등산로 따라서 계속 흐릅니다.
올라가는 내내 물 흐르는 소리 들으니 힐링되고 편안해져서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중간에 계곡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어서 계곡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말고 아래쪽까지도 펜션들 있는 곳까지도 계곡물이 흘러서 물길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동학사까지만 올라갔다왔는데 동학사 앞까지 길이 좋아서 편한신발 신고 올라가는 분들도 많았고, 유모차 끌고 애기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숙소 도착해서 근처 좀 둘러볼까하고 동학사까지 길찾기 해보니
20분 내외로 나와서 이 정도면 가볼만하다 가보자하고 나섰는데,
이 거리가 동학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가 있는 곳까지 거리인 듯 합니다.
실제 동학사 앞까지는 길찾기보다 더 오래 걸렸어요.
안내소에는 따로 사람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입장료 없이 그냥 올라가시면 됩니다.
안내소 앞쪽에 탐방로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여기서 동학사까지 1.3 km 정도라고 나와있습니다.
남매탑까지는 2.8 km, 관음봉까지는 3,7 km 로 적혀있습니다.
안내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일주문이 주위 나무들이랑 잘 어울어져서 이질감이 전혀 없었는데 이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앞쪽으로 작은 조각공원 같은 것도 있고, 작게 생태공원 비슷하게 표시되어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계룡산 국립공원 안내도가 있으니 등산하실 분들은 안내도 참고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갑사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같은 계룡산 줄기 아래에 있는지는 여기 와서 알았습니다.
중간에 갑사 가는길 표지판도 있었고,
지도를 찾아보니 관음봉까지 올라 갑사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동학사 코스로 올라가서 갑사로 내려오는길이 보통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길따라서 올라가다보면 길상암, 미타암 등 암자들이 쪼르르 있습니다.
출발을 늦게해서 암자들 안쪽까지 안올라가봤는데,
밖에서 보면 암자들이 작지는 않아서 동학사 대웅전이랑 규모차이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시간이 넉넉했으면 암자들도 다 보고왔을텐데 아쉽더라고요.
◎ 동학사
조금 더 올라가면 동학사가 나옵니다.
대웅전 말고도 다양한 건물이 있는데, 몇몇 건물들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건물이라 둘러볼 수 없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대웅전이랑 삼성각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대웅전 앞쪽에 동학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아래서 보니 산이랑 나무랑 절이랑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사찰들을 보면 대체로 주위 경치와 잘 어울어지는데, 저는 그런 모습들이 좋더라고요.
다녀온 당일에도 느꼈지만, 사진으로 봐도 담장은 어떻게 이렇게 가지런히 쌓았을까 대단하다 싶어요.
위로 올라가보면 대웅전 마당에 등을 달아놔서 화려합니다.
건물이 크지 않아서 오히려 더 부담없고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대웅전 앞에 하트손모양의 동자승 석상이 있는데, 귀여워서인지 그 앞에서 같이 하트손모양을 하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도 찍고 싶었는데 그냥 내려왔더니 사진 찍을걸 아쉬웠습니다.
마당 한쪽에 잠시 앉아있다가왔는데,
대웅전이 계단위에 있어서 아래쪽이 내려다보이기도 했지만 동학사 대웅전 건너편으로 계룡산이 너무 멋지게 보여서 풍경보면서 쉬다 내려왔더니 올라가면서 다리 아팠던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숙소 나오면서부터 앞에 산이 너무 멋져서 여기가 국립공원이 맞구나 싶었는데,
앉아서 보다보니 우와~ 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갑자기 다녀오게되서 아무생각없이 다녀왔는데,
힐링 제대로 하고 와서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녀오게 된다면 그땐 일찍 출발해서 좀 더 즐기다가 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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